▲ 모델이 성산일출봉 맥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GS25가 수제 맥주 ‘성산일출봉’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수제맥주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23일 GS25에 따르면 성산일출봉 맥주는 독일의 '맥주 순수령 기준'(밀, 옥수수 등이 포함되지 않고 보리만 사용)에 부합하는 골든에일이다. 알코올 도수는 5.1%다.

골든에일은 강한 풍미와 향을 내며, 에일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제품이다. 수제 맥주 양조장인 제주브루어리에서 제조되고, 재료로는 제주도의 맑은 물과 자체 배양한 효모가 사용된다.

GS25는 신년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일출봉에서 바라본 황금빛 물결을 골든에일에 부합하게 형상화해 맥주캔에 디자인했다. 가격은 4500원이고 내달부터는 3캔에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에 돌입한다.

한편 GS25가 분석한 수제 맥주 판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캔맥주(500ml대캔 기준) 매출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2018년 2.1%에서 2019년 7.0%로 대폭 증가했다.

GS25는 혼맥족(혼자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맥주 한 잔을 마셔도 프리미엄급으로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대됐고, 일본 맥주를 즐기던 소비자들 중 일부가 수제 맥주를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맥주 담당MD는 “GS25의 수제 맥주가 지난해 품질을 인정 받아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연이어 메달을 수상하는 등의 경사를 맞았다.”라며 “종량세 전환 정책에 힘입어 GS25 랜드마크 수제 맥주를 10종까지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