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SIDE > 전문가 칼럼
[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111)]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어슬픈 NCS와 S.T.A.R 면접, 차별화 (4-1) -
   

면접방에서 자주 하는 질문을 하나 소개한다.

“조금전 자기 소개를 할 때, 그리고 자소서에 보니 본인의 장점을 성실함이라고 써 두었네요. 혹시 성실함을 증명할 경험을 한 번 말해 주겠어요?”(경험면접-과거)

“저는 약속시간 한 번 어겨본 적이 없었습니다”

조금 다르게 질문을 해 본다.

“입사를 했다고 칩시다. 맡은 일이 아직 마무리가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몇 일째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상황면접-미래)

“열심히 해서 시간내에 할 수 있도록 잘 해보겠습니다”

 

NCS의 어슬픔과 취준생의 함정

국가, 정확하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국가직무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과 블라인드채용이라는 이름으로 역량중심의 면접이 정착하도록 가이드하는 면접질문법으로 구조화면접이라고 한다. 모든 공기업이 이 표준에 의해 면접을 보고 일부 민간기업도 노력을 한다고 한다.

대학교도 정부의 가이드라고 하고 모두 이 방법을 공부하고 취업준비를 한다. 그런데,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질문하라고 한다. 모두가 같은 답을 가지고 외우려고 한다.

그런데, 조심할 것이 있다. 표준화된 내용으로 준비를 하니 고만고만할 것이다. 이 부분이 NCS의 큰 함정이다. 우리 대학교, 취준생들이 가진 한계이고 그것을 제도화하여 가르치는 기관이나 관계자의 함정이다.

유난히 ‘자격증, 시험, 교과서’에 약하다. 공부의 종결점, 끝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또다른 문제 두 가지가 있다. 면접의 방법에 관하여 ‘경험면접’이며 과거경험에서 찾아서 묻는 것이다. 앞의 질문법이다. 다른 하나는 미래에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조치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는 ‘상황면접’이다. 이것도 경험이 있어야 상상을 하고 답을 할 것이다.

또다른 포인트는 답변의 구조화라는 이름의 정형화이다. 외워서 하고 같은 답을 할 때 경쟁률이 1대1 이상이면 반드시 부딪히는 차별화문제이다. S.T.A.R(스타)는 Situation, Task, Action, Result의 이니셜이 의미하는 바와 구조화하여 답하는 것이다.

성실함에 대한 근거를 경험으로 말하라는 데, “약속시간을 잘 지킵니다”, “맡은 일은 시간내에 반드시 해냅니다”라는 답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단순히 성실이라는 단어를 풀이한 수준밖에 되질 않는 것이다.

NCS,블라인드채용의 ‘구조화면접,답변’의 지침에 따라 답을 하자면

1. 상황에 대입하여(Situation)

2. 본인의 조치(Task)와 실행(Action)

3. 그 결과를(Result)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기본틀(포맷)인 S.T.A.R라는 괴물과 한단계 깊은 질문

위의 질문에 답을 포맷에 맞추어 구성해 본다.

“저의 장점으로 성실함으로 말씀드리는 일들은 많습니다. 하나만 말씀드리면 대학교 축구동아리의 청소부장의 사례입니다. 청소부장! 폼은 나질 않습니다.

1학년때 축구부에 입단하고 보니 동아리방에 비품과 운동구들이 널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이후 축구장 뒷정리도 엉망이었습니다. 그냥 넘기질 못하고 청소부장을 자청했습니다. 동아리방이나 축구장을 늘 마지막에 떠나며 뒷청소는 독차지였습니다. 3년동안 변함없이 했더니만 주변에서 ‘참 성실하다. 고맙다’고들 햇습니다. 우리 동아리의 전통으로 이어지며 후배들이 따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라고 답을 한 것이다.

면접관은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한 단계 깊은 질문이 나온다.

“어떻게 그런 것이 눈에 띄고 그런 역할을 하게 되었지요?”라는 질문이다.

“어릴 때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습니다. 조금 엄하신 덕분에 나도 모르게 그런 습관이 몸에 밴 것 같습니다”

어떤가? 그냥 뽑고 싶지 않을까? 좋은 습관이고 상하간의 관계 형성이 된 모습이다.

S.T.A.R의 구성요소를 빠짐없이 갖추었다.

이런 방식으로 NCS에 의해 구조화된 면접으로 준비하여 비슷비슷하다면? 면접관은 어떤 질문으로 취준생을 파고들까? 미리 어떤 포인트로 미리 답을 구성할 것인가? 즉 차별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즉 남다르게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낄끼빠빠’이다.

총 4차례에 걸쳐 풀어본다. Situation, Task, Action, Result 각각의 차별화를 생각해 본다

 

SITUATION에서의 차별화 ? 한 단계 깊은 질문

‘상황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관점의 질문에 대비하자. 이후의 Task, Action, Result로 이어지는 답을 구성하는 첫 단추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입사한 이후에도, 직장인들도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자 목적이 되는 것이다.

상황인식을 하게 되는 계기는 지시를 받아서, 외부의 환경이나 위협으로, 통계나 정보를 통해서, 현장에서 관찰 등이 있을 것이다.

(1) 지시를 받거나, 누군가 자극을 주어서 알게 된 경우이다.

일반적인 대학생 대개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교과서 중심의 학습, 외워서 시험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시키는 일만해도 처리를 못해 허덕인다.

(2) 외부 환경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압박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주변의 경쟁자, 혹은 앞서가는 동료들을 통해 느끼는 경우이다. 직접 지시하기 전에 우회해서 압박을 주는 경우도 해당한다. 방송이나 미디어를 통하여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여행이나 독서도 그런 자극을 받을 기회일 것이다.

(3) 통계나 정보를 통해 알게 된 경우이다. 본인의 통계에서 찾아낸 것이면 더 좋다.

주기적이던 우연한 기회이던 숫자 통계를 통해 직접 찾아내는 경우이다. 패턴인식 능력이 있어야 한다. 많은 공부가 정형화되고 이론화 된 공부를 통해 이런 것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엑셀로 데이터를 정리하고 추출하며 연산하고 그래프로 만드는 능력으로 이어지면 좋다. 면접 때 엑셀 사용수준을 물어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4) 현장이나 소비자, 관계자에 대한 관찰로 알게 된 경우이다.

앞의 경우와 큰 차이는 없지만, 현장을 찾고 관찰을 하는 태도는 가장 큰 점수를 받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공부가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정형화된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인지하는 것과는 근본이 다르다. 여행은 광범위하고 막연한 장소방문이라면 현장방문은 목표로 하는 장소에 가서 찾아보는 것이다.

가장 몹쓸 단계에서부터 가장 이상적인 상황인식 순서대로 정리를 해 보았다. 당연히 지시를 받거나 시켜서 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지시를 받았을 때 기분을 물을 수도 있다. “감사한 마음이었다. 생각 못한 것을 짚어주어서…”라면 그나마도 나을 것이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20.01.21  18:10:28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