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 PC방 기존 윈도우7 OS 사용하면서 브라우저만 웨일 브라우저로 변경
- 네이버 전국 PC방 웨일 브라우저 제공으로 사용량 증가 전망

▲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홈페이지. 출처=갈무리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네이버가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와 손잡고 전국 PC방 웨일 브라우저 확장을 꾀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6일 오후 그린팩토리서 인문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전국 PC방 80%를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7 OS(운영체제)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브라우저 보안 취약을 웨일 브라우저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인문협의 MOU 체결로 전국 PC방은 윈도우7 보안 문제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는 한편, OS 업그레이드에 따른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네이버는 PC방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브라우저로 제공하고, 보안 기술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PC방을 통한 웨일 브라우저 사용량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PC방에 설치된 윈도우7 OS에서 대부분 게임을 실행할 때 브라우저를 접속해서 들어가야 한다. MS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성 취약을 웨일 브라우저로 대처하는 것"이라며 "브라우저 부분에서 유의미한 측면이 있고, 사용자분들의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전국 PC방 컴퓨터를 좀비PC로 만들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 및 해킹한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범죄에 사용된 좀비PC의 숫자만 21만대에 육박했다. 또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로 PC방이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