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가 글로벌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14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0)’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올해는 약 480개의 민간, 공공기업에서 9000여명의 참석자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 공식 초대받은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 및 기술이전(LO)을 위한 1:1 심층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핵심 기술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 ‘압타(Apta)-DC 플랫폼’을 설명하고, 최근 진행 중인 당뇨합병증 치료제 임상개발, 항암 면역 질환 파이프라인 현황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제휴 및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압타바이오 파이프라인. 출처=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바이오 분야에 정보 교류의 장이기도 하지만 직접적인 기술수출이 이뤄지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협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당뇨합병증 치료제 원천기술에 대한 현장 관심이 뜨거웠고, 임상 2상에 진입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에서 의미 있는 미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는 이전 체결한 라이선스아웃 3건을 포함해 2020년까지 기술이전 누적 5건을 목표로 글로벌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과 지속 협의 중이다. 이 기업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비롯해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포럼인 ‘바이오 유럽 2019(BIO-Europe)’ 등 세계 규모의 컨퍼런스에 적극 참가하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위해 힘쓰면서도 유의미한 사업 진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