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주력 사업 및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비자코리아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비자코리아가 디지털 금융 가속화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결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 주력 사업 및 활동 계획으로 이같이 밝혔다.

1초당 6만5000건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자넷(VisaNet)에 축적된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 가공하는 비자만의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세계 각지에 위치한 주요 파트너사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자는 약 500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컨설턴트로 구성된 VCA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한국을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 국가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전문인력도 작년부터 꾸준히 충원해왔다. 비자는 올해부터 국내 카드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 인터넷 은행 그리고 온라인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해당 컨설팅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비자는 패트릭 윤 사장 취임 이후 활발하게 진행한 국내의 크고 작은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 및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신상품과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하나카드와 처음 소개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론칭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비자의 P2P 해외 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레트도 처음 출시한다. 지난 달 사무실 이전을 기점으로 국내 핀테크 업체들과의 보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도 막바지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기반의 경험과 비자의 최신 솔루션을 활용, 실질적 비즈니스 혁신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 컨설팅 서비스는 전략적 빅데이터 활용이 절실한 시장에 해법을 제시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디지털 결제 분야의 리더로서 비자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