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을 위해 중국 무역협상단이 오는 13일 미국을 찾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1단계 합의 서명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CNBC 캡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을 위해 중국 무역협상단이 오는 13일 미국을 찾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1단계 합의 서명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 “미중 양국이 조율해야 할 최종 세부사항이 남아있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다른 복잡한 요인으로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또 “합의 서명 시점에 대한 미국 관계자들의 일방적인 발표와 언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이 확인하기까지 최종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을 위해 오는 13일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중국 협상단은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15일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16일 귀국하는 일정이라고 보도했지만, 양국 모두 이를 공식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월 첫째 주에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중국과 합의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세계화센터 허웨이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항상 먼저 발표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국의 선제 발표는 이상할 게 없다”면서 “다만 중국 측이 같은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고조 문제도 지적됐다.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학회 전문가위원회 리융 부주임은 “지정학적 위기감도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당국자들이 이란 상황 해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중 양국은 조만간 합의 서명을 추구할 것이며 이어 2단계 합의와 관련된 논의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 임파서블 푸드, 콩 소고기이어 콩 돼지고기 출시   

- 지난 2016년 콩으로 만든 햄버거를 내놓았던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가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임파서블 포크'와 '임파서블 소시지'를 선보여.

- '임파서블 포크'는 우선 식당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회사측은 언제 슈퍼마켓이나 식품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아.

- 이는 2016년 출시한 임파서블 버거도 식당에만 공급하다 최근에야 슈퍼마켓이나 식품점으로 확대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추정.

- '임파서블 소시지'는 이달 말부터 버거 킹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 미국 5개 도시 139곳의 버거 킹 매장에 식물성 소시지를 공급한다고.

- 임파서블 푸드의 패트릭 브라운 CEO)는 임파서블 포크가 돼지고기를 수입에 의존하는 중국에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 내 판매를 허용하다면 "식량 안보 차원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브라운 CEO는 유럽으로부터도 이들 제품 판매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 임파서블 푸드가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임파서블 포크'와 '임파서블 소시지'를 선보였다.   출처= The Spoon

[유럽]
■ 獨 자동차 생산 22년만에 최저

- 독일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이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2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지난해 독일에서 생산된 차량은 470만대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1997년 이후 최저치.

- 독일의 자동차 생산량의 이 같은 감소는 수출 부진이 주요 원인.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수출은 350만대로 전년대비 13% 하락.

- 전문가들은 미중 간 무역 분쟁과 더불어 유럽에서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된 것도 독일 자동차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

-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독일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비중은 6%로 집계. 1998년에는 이 비중이 12%였다고.

[오대양]
■ 호주 산불 서울 104배, 경제 붕괴 우려   

- 5개월째 지속되는 호주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초래하며 호주의 경제적 손실도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

- 40도가 넘는 고온현상으로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로 지금까지 사망자 최소 24명(소방대원 3명 포함), 희생된 야생동물만도 5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 잿더미로 변한 토지 면적도 630만헥타르(6만 3000 km2)로 서울시(605.2km2)의 104배에 달한다고.

- 호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평균 피해액은 8000만~1억 호주달러(650억~800억원)인데, 최악으로 기록된 2009년 빅토리아주 산불 때는 173명 사망에 44억달러(3조 5500억원)의 피해액을 기록.

- AMP캐피탈은 산불이 지속될 경우 올해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1%(10조48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 올해 호주 경제성장률 목표가 0.4%인 점을 감안하면 산불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셈.

▲ 5개월째 지속되는 호주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토지 면적이 서울시의 104배에 달한다.   출처= Global News

[중국]
■ 마윈 "알리바바서 3년 버티기 힘들어, 10년 근무자는 회사의 보배"

-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알리바바 감원설'에 대해 “직원들이 회사에서 3년 간 버티기도 힘든데 왜 자르겠느냐"면서 반박.

- 마윈은 7일 하이난성 싼야에서 개최된 농촌교육발전 포럼에서 “알리바바에서 10년 이상 버틴 직원은 회사의 보배”라며 “그런 사람들을 해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 그는 이어 "디지털 경제, 집행력, 관리 문화 등 측면에서 알리바바의 훈련 수준은 다른 회사를 넘어섰다"며 “이들은 알리바바의 엄격한 훈련을 통과한 사람들”이라고 강조.

- 마윈은 "이들은 이미 자신들의 생존 문제에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회사는 향후 이런 인재들을 1000명 이상 사회에 배출할 것"이라고 말해.

- 이날은 알리바바 창립 20주년이자 마윈의 55번째 생일. 마윈은 지난해 9월 10일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어.

[일본]
■ 日 아식스 '끝없는 추락’

- 일본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아식스가 나이키의 인기에 밀리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

- 일본 국내 최대 마라톤 대회인 도쿄 하코네 마라톤 대회에서 전체 참가자 210명 중 아식스 운동화를 신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했다고. 역시 일본 브랜드인 미즈노 운동화를 신은 선수도 전 대회 24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고.

- 아식스와 미즈노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마법의 운동화'로 불리는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Vaporfly Next %). 210명 중 178명(87.4%)이 베이퍼플라이를 신었다고.

- 2018년까지만 해도 나이키와 아식스가 50여명으로 서로 비슷한 숫자였는데 불과 2년 만에 25배까지 차이가 벌어진 것.

- 이 같은 보도에 아식스 주가는 6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장중 5.7%까지 폭락했다 3.8% 하락으로 마감. 아식스는 이미 지난 2018년에 20년 만에 적자(203억엔)를 내며 1964년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낸 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