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잠실점을 2배로 확장,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가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한다. 오픈에 앞서 7일 프레스 투어가 열렸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는 기존의 가전제품 전문점의 틀을 깨고 완전히 새차원의 매장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찾은 해법은 '체험'이다. 온라인으로는 시도할 수 없고, 오프라인에서 그동안 소홀했던 '체험'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고유의 경쟁력을 되살리겠다는 게 롯데하이마트의 구상이다.
축구장보다 약간 넓은 7431㎡(약 2248평) 크기의 매장에 가전매장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공간이 가득 차 있었다. '롯데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2개층으로 이뤄졌다.
-1층 다양한 취미를 반영한 코너들을 한 눈에
1층에서는 기존 가전매장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체험형 부스가 눈에 띄었다.
모바일, 스마트모빌리티(이동수단),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정보기술(IT)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을 구성했다.
글램핑 등 레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매장 안에 직접 카라반과 각종 캠핑장비를 설치해뒀다. 슬로베니아 브랜드 '아드리아' 캠핑카와 카라반 등으로 매장에 캠핑장을 연출했다. 옆에서는 VR요트 체험 부스를 운영해 실제 요트를 타는 듯한 체험도 가능하다.
-2층 국내 외 프리미엄 대형 가전을 한 눈에
2층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가전, 대형 가전, 주방가전, 생활가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 놓았다.
매장에 앉아 1인 가전부터 LG전자의 '시그니처'와 '오브제',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스포크' 브랜드 냉장고 등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쇼룸을 구성했다.
위니아딤채와 캐리어 프리미엄관 그리고 롯데하이마트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터키 브랜드 '베코(beko)' 브랜드관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대형 가전을 한눈에 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쿠첸과 쿠쿠, 코웨이를 비롯해 SK매직, 쿠진아트, 돌체구스토, 드롱기, 바디프랜드, 오씸, 휴테크 등 중소 브랜드들도 체험관을 꾸렸다.
세미나실인 '하이클래스'에선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곳에선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오븐 등 주방가전을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시식회, 뷰티가전을 활용한 셀프 스타일링 강좌, 모바일 신제품 사용법 강의,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전자제품 관리, PC 내부구조의 이해 등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런 메가스토어를 올해 1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