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고수익 추구형 투자자 위한 추천종목 키워드는 'C·H·A·A·N·G·E'로 제시했다. 출처= 삼성증권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삼성증권이 2020년 글로벌 주식투자의 4대 테마로 ‘M·I·C·E’를 제시하고 추천종목 키워드로는 ‘C·H·A·A·N·G·E’를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Macro(거시경제), Interest(이자), China(중국), Election(선거)의 앞 글자를 딴 'M·I·C·E'(영어로 쥐의 복수형)를 각각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관통할 중요한 변수가 될 키워드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거시경제(Macro)의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조짐’을, 이자율(Interest)은 ‘하락 일변도에서 안정적인 박스권으로 변하는 장기금리의 추세’를, 중국(China)은 ‘본격적으로 개방되는 중국의 자본시장 및 중국 5G서비스의 시작’을, 선거(Election)는 ‘미국 대선 등 달라지는 세계 정치환경’을 각각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이들 4대 테마와 관련해 올해 고수익 추구형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주식 추천종목으로 제시한 'C·H·A·A·N·G·E'는 '2020 Rival Picks’로 추천한 10종목 가운데, 대표 유망 종목인 중신증권(Citic), 항서제약(Hengrui), 아마존(Amazon), AMD, 나이키(Nike), 구글(Google), 테슬라(tEsla)의 알파벳 표기를 하나씩 따서 만든 키워드다.

이들 종목은 모두 미국과 중국의 기업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적인 시장의 성장보다는 시장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α(알파)’수익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산업과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들 추천 종목의 경우 지난해 형균 주가 상승률이 59.9%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동안 7.7% 상승한 코스피 지수는 물론, 약 22% 상승한 다우존스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 주식 결제금액이 403억8800만달러(46조7000억원, 12월 30일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보다 25%가량 증가한 수치"라며 "초저금리 환경 극복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해외주식과 관련해 보다 다양하고 발 빠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외기업분석 역량을 더욱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