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긴장으로 국제유가 급등

미군의 바그다드 공습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하면서 국제유가 급등세. 공습 소식 후 장중 브렌트유는 4.4%가 급등해 배럴당 70달러 가까이 상승. 이는 9월 이후 최고 수준. 서부텍사스원유(WTI)는 3.09% 올라 배럴당 63.07달러에 거래. 국제유가가 4% 가까이 급등하는 동안 안전자산 선호는 상승.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9주만에 최고치 기록. 금 가격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 미 주식시장 선물지수 1% 상승함.

◆중동정세에 국내 금융시장 영향

중동정세 급변으로 국내 코스피가 1%대의 상승을 멈춤. 3일 오후 2시 30분경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 하락한 2174.34 기록. 지수는 이전 장보다 17.41포인트 상승한 2192.58로 개장했지만 미군의 이란 공습 소식으로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함. 코스닥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 하락한 670.76을 보임. 지수는 3.55포인트 상승한 677.57로 출발했다가 약세로 전환함.

◆가스공사 발전용 개별요금제 도입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용 개별요금제 시행을 위한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3일 밝힘. 이에 따라 오는 2022년에는 액화천연가스 발전사와 발전용 액화천연가스 공급계약시 개별 발전사마다 가격을 확정하는 개별요금제가 시행. 발전사가 가스공사를 배제한 채 외국에서 천연가스를 직수입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가스공사를 통해 평균요금제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은 발전사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형평을 고려해 나온 조치라고 분석.

◆범금융 신년인사회 개최

은행연합회 등의 6개 금융협회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 이날 인사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관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금융시장장과 관련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집행, 모험자본 공급, 포용금융 강화와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 등을 강조. 이주열 총재 역시 금융산업의 역할로 "혁신, 신성장 부문으로 배분된 축적자원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

◆빗썸 800억대 과세 납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국세청으로부터 부관된 803억원의 세금을 지난해 말 전부 납부했다고 빗썸 관계자가 밝힘.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해 말 국세청으로부터 과세 통보를 받고 절차에 따라 803억의 세금을 모두 납부함. 비덴트는 지난 해 12월 27일 공시에서 “빗썸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외국인 고객의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해 803억원(지방세 포함) 상당의 세금이 부과될 것을 지난달 25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음. 빗썸은 향후 완납과 관련해 조세구제 절차를 따로 진행할 계획.

◆삼성 5G폰 세계 점유 53.9%

삼성전자가 2019년 출하한 자사의 5G 스마트폰이 총 670만여대에 달한다고 3일 공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삼성전자의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3.9%로 조사. 해당 업체에 따르면 2019년 5G 스마트폰의 점유 비중은 1%였지만 2020년에는 18%까지 점유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등 5G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내년에도 5G 스마트폰 성능을 높여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