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넓은 시야와 빠른 변화, 선도적 대응을 통해 미래 시장에 대응하자고 밝혔다.

2일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AI'의 발전, 특이점(singularity)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변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생존의 길을 찾고, ‘숲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아래는 2020년효성그룹 신년사 전문

전세계 효성 가족 여러분의 새해인사를 전해 듣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께 AI의 발전으로 singularity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이미 singularity의 시대는 우리 곁에 와 있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업의 개념, 게임의 룰을 통째로 바꾸고 있음을 알아 차려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나무 하나만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크게 숲을 보는 시야를 가지고 빠른 변화를 알아내고, 선도하는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숲은 다름아닌 우리의 고객들이 살아가는 터전입니다.

숲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만 그 생태계 안에서 우리 효성도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VOC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것도 바로 고객이 더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효성 가족 여러분,

고객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숲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그리고 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