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26일 집안에서 사용하는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처음 공개했다. 내년 1월 CES 2020에도 등판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의 백색가전 기능이 총집결한 장면도 눈길을 끈다.

LG전자 채소재배기는 복잡한 채소 재배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식물재배기 내부의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 재배가 시작된다. 일체형 씨앗 패키지는 씨앗, 토양, 비료 등 채소를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해 구입과 관리가 간편하다.

상추, 케일 등 약 20종의 다양한 채소를 야외보다 빠르게 재배할 수 있으며 한꺼번에 재배할 수 있는 채소는 모두 24가지다.

▲ LG전자의 채소재배기가 보인다. 출처=LG전자

LG전자는 채소재배기에 자사의 생활가전 역량을 집결시켰다. 적합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유지하기 위해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을 도입했으며 컴프레서의 동작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도 눈길을 끈다.

채소의 성장에 필요한 물을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정확하게 공급하기 위해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도 도입했으며 LG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은 식물재배기 내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시켜준다. 또 LED 파장 및 광량(光量) 제어기술은 채소의 광합성 효율을 높여주며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채소의 생장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식물재배기를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집약시킨프리미엄 식물재배기가 야외가 아닌 집안에서 다양한 채소를 편리하게 키우는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