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부동산인포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9년 분양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서울이나 각 지역의 선호지역으로 청약자들의 쏠림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새해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020년 분양시장은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2월부터 분주해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고시(2019-460호)에 의거해 2020년 2월1일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이관업무가 수행됨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이달 말일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마감하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이달 말일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마감하게 된다. 2020년 1월1일~16일에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모집공고 된 사업장의 청약과 입주자선정·부적격관리 등 제반 업무들을 수행한다. 1월17일~31일까지는 당첨내역·경쟁률 등 조회 업무까지 수행한다. 31일은 금융결제원이 주택청약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1월 중에는 금융결제원과 한국감정원 모두 신규 사업장의 모집공고 업무를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2월1일 이후로 신규 분양에 나설수 밖에 없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2월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다음과 같다. 서울은 GS건설이 흑석3구역 재개발 1772가구, 경기 용인 영덕동 영덕공원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680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건설 송도 더스카이 1525가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인천검단 우미린 436가구 등이다. 

비수도권 2월 주요 분양예정단지는 강원 속초 동명동 GS자이 454가구, 광주 북구 문흥동 더샵 907가구, 부산 북구 덕천2-1구역 재건축 한화건설 636가구, 경남 창원 교방1구역 대우건설 1538가구,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동양건설산업이 562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년 중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는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