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주택시장에서 주거시설과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매매시장에서는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최근의 주거복합단지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높은 가격과 통풍 및 환기 등의 문제점 보완하고, 중소형 평형 구성 등을 통해 실속형 주거공간으로 변화해 다시금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자들 사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각광 받게 되면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단지 아래에서 바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춘 주거복합단지의 인기는 더욱 크게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슬리퍼 생활권이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로 최근의 수요자들은 집 근처에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한 편”이라며 “이에 단지 내에서 이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에 대한 인기는 다시금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약시장에서 주거복합단지는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무려 평균 206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가구의 청약을 마쳤다. 또 지난달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는 평균 20.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인기가 좋다. 10월 대구 북구에서 분양한 `대구역 오페라 W’는 7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176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리며 평균 13.68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또 같은 달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평균 61대 1의 경쟁률로 지역 내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 속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서 주거복합단지로 구성되는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한다고 밝혀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더샵 온천헤리티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47-6번지 일원에 최고 34층 2개동 206세대의 주거시설과 약 2만2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 179세대(59㎡ 72세대, 84㎡ 107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59㎡A 28세대 ▲59㎡B 44세대 ▲84㎡A 51세대 ▲84㎡B 28세대 ▲84㎡C 28세대다. 전 세대가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는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포스코건설의 주택 브랜드 더샵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가 도입된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지능적인 감각(IQ)을 융합한 스마트기술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세대 내 각종 정보를 음성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쾌적한 공기질과 우수한 보안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조경과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구성한다. 먼저 조경 시설로는 총 3개소의 하늘정원이 조성되며, 7층에는 수경시설도 구성된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 4개소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GX룸, 커뮤니티 라운지, 샤워실, 키즈카페 등이 구성된다.

또 평면설계는 편리한 실생활을 위한 다용도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힘썼다. 먼저 전 세대에는 주방 장식장을 제공해 다이닝 수납을 강화했으며, 59㎡B 타입과 84㎡B 타입에는 시스템가구 수납공간과 간이형 파우더, 스타일러(유상) 등으로 구성되는 안방 올인원 드레스룸을 적용한다. 여기에 ▲84㎡A∙B∙C타입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설치공간을 확보하고, 다용도 접이식 2단 선반과 손빨래용 세탁볼을 제공하는 다용도실이 도입된다.

분양관계자는 “단지 아래에 조성되는 대규모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샵의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명품아파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