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19 제약산업 DATA BOOK’을 발간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은 물론 국내 건강보험・보건 통계 등 산업 전반을 두루 볼 수 있는 ‘2019 제약산업 DATA BOOK’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서는 기업경영・무역 목차를 신설해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등의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데이터북에는 ▲국내・외 제약시장 동향 ▲한국 제약산업 개관 ▲연구개발・허가 ▲생산・공급 ▲기업경영・무역 ▲바이오의약품 ▲보험등재 ▲보건통계 ▲기타 등 총 9개 부문의 자료가 수록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아이큐비아(IQVIA), 해외 국가 통계 자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취합, 가공한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데이터 북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이 5년간(2014년~2018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23조원으로 2014년부터 2018년ᄁᆞ지 최근 5년간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세계 12위, 1.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총 생산액은 22조 3309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6%씩 증가했다.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 늘고 있다. 국내 상장제약기업이 2018년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보다 9.8% 늘어난 2조 504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출 대비 9.1%에 이르는 수준이다. 상장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15.2% 증가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만큼 많은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을 통해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데이터북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KPBMA자료실을 통해 정기간행물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