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와 한국정보과학회가 개최한 'AI 영상분석 경진대회'에서 고려대 정보대학원 소속 이타다끼마스팀이 대상팀으로 선정된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쏘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2019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에서 한국정보과학회와 '블랙박스 및 사진을 활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신기술'을 주제로 경진대회를 연 바 있다. 10개 팀은 사전에 쏘카에서 제공한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하거나 차량 지원을 받아 약 1달가량 대회를 준비했고, 본선 당일 작품을 시연하고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쏘카

이타다끼마스팀(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박경호, 안동현)이 블랙박스 주행 영상 기반 운전자 사고위험성 추정 모델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AI를 통해 블랙박스 영상 속 운전자 주변의 차량, 행인, 시설물 등 다양한 객체를 파악해 분류하고, 운전자와 분류된 객체 간의 거리를 분석해 사고위험도와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명근 국민대학교 교수는 "학계에서 AI를 연구할 때 데이터가 없으면 자동차의 연료가 없는 것과 마찬가진데 이번에 쏘카에서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학계와 산업계가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는 풍토와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