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이어진 지하보도에 '태양의 정원'을 개방했다. 

▲ 사진=임형택 기자

태양의 정원은 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지하로 전송하는 기술을 이용한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1년여간의 공사를 거쳐 정원을 조성했다.

이 시설에는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은 후 특수 제작 렌즈에 통과시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지하 공간까지 전달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이 쓰인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환된다.

지상에 설치된 집광부 장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의 궤도를 추적하여 효율적으로 태양광을 모은다. 또한, 투명한 기둥으로 태양광이 전송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