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눈의 피로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전기세 걱정도 덜어준다는 LED조명이 요즘 인기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이기 때문에 빛 떨림 현상이 거의 없고,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형광등과 백열등보다 더 선호한다.

LED조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고충이 있다. LED조명을 사용하다 보면 최소는 6개월, 길게는 3년 사이에 A/S를 한 번은 하게 된다. LED는 반영구라고 들었는데, 왜 A/S를 받아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수명이 길어서 경제적이라고 하는 LED조명에 A/S가 필요한 이유는 LED조명 장치의 컨버터(안정기) 때문이다. LED조명의 수명보다 짧기 때문에 사용하는 도중 컨버터의 교체가 필요하다. 더불어 컨버터를 교체할 때도 조명장치 전체를 분리하고, LED모듈을 교체해야 한다.

LED조명 A/S 전문 업체인 ‘제이피테크’는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다보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LED조명 제어기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2016년 3월 여성벤처기업으로 창업한 이후 동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LED 제어기기의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해 전문연구인력 확보, 벤처기업, 기술연구소 등을 구축하고 연구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컨버터의 수명이 다하여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였지만, 제이피테크의 ‘LED 조명장치의 AC/DC 분리형 모듈시스템 개발’을 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컨버터를 교체할 수 있게 된다.

LED 조명장치의 AC/DC 분리형 모듈 시스템을 개발 목표로는 △AC/DC 분리형 컨버터 개발 △분리형 컨버터 탈부착 개발 △전원 스위치 일체형 △컨버터 수명 알림기능이 있다.

기존 컨버터가 카드 형태로 변환되어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컨버터만 새로 교체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스위치 내부에 컨버터를 결합하기 때문에 조명 전체를 분리하지 않아도 되고, 위험한 고수작업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빠른 시일 내로 제품 개발이 완료되어 불편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을 수 정도로 수요가 따르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회사를 알리고 싶다는 제이피테크의 목표가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