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인천 하늘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공학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참가한 학생들이 자율주행차 코딩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21일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 육성 경연 ‘청소년 공학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인천광역시 하늘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전국 8개 고등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총 16팀 250여 명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코딩 실력을 겨뤘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등학생들이 자율주행·커넥티비티등 미래차 핵심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 공학리더’ 프로그램 역시 현대모비스가 한국공학한림원, 인천대 융합과학기술원과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이론 및 코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배우고 익힌 소프트웨어 실력을 겨뤘다. 경진대회는 특수 제작한 모형 자율주행차가 신호등과 보행자를 인식해 스스로 운행하고 정차하도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은 경기도 통진고등학교 A.I. ral팀이 차지했으며, 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본선에 오른 총 다섯팀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본선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전담 논문 지도교사와 자문교수단이 배정되고, 내년 가을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에 학생들의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박병훈 상무는 “청소년 공학리더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에 흥미를 느낀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주니어 공학교실과 연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어지는 공학인재 양성 선순환 체계를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