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반을 마련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장 자리에는 권순호 전무가 올랐다.

HDC그룹은 '2020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종합 금융부동산 그룹으로 전환 구축을 위한 포석을 다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단행된 인사는 1월1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인사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강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왔다. 김대철 부회장은 탁월한 경영실적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외연확장에 따른 그룹 내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유병규 HDC사장

유병규 HDC 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과 산업전략 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거쳐 2016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장으로 활약했다. 2018년 HDC그룹에 합류한 이후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발휘해 지주사 전환 이후 그룹 성장에 기여해왔다.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2018년 건설사업본부장에 선임된 같은 해 5월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건설과 결합한 수주영업을 통하여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부동산 개발 사업 전과정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종합 금융부동산 회사로 전환하는 상황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경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권순호 사장은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더 높게 도약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금융과 운영사업을 결합한 부동산 개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이만희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

이만희 HDC아이서비스 신임 대표이사는 아이서비스 조경/CS사업본부장, 현대산업개발 사업기획 담당 중역, 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HDC아이서비스 리얼티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부동산 및 유통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산업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디지털을 결합한 부동산 관리 방식 혁신을 통해 HDC아이서비스의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신성장을 이끌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