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약품이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 서고 있다. 출처=제일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일약품이 ‘간암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헤파비드’ 사례로 국가 연구개발(R&D) 생명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제일약품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혁신적인 신기술‧신제품 개발 성과 공유 및 연구개발자의 자긍심 고취를 통한 산업기술 R&D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 10월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 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밝혔었다.

이번에 선정된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비드, Bead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간암 치료 과정 중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편리하게 개발 된 제품으로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해 간암 종양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의료기기다.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는 치료과정이 끝난 후 체내에서 분해되어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되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색전술용 미세구체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승인을 마치고 올해 8월 첫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