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12일 한국거래소는 2020년도에 1년간 단일가매매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주권을 예비선정해 발표했다.

▲ 단일가매매 대상종목의 증권그룹별 분포. 출처=한국거래소

예비 선정된 종목은 총 41종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화증권우, 코리아써키트2우B, 세방우, 조흥, 동남합성, 노루홀딩스 등 총 39종목이 선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루트로닉3우C, 모아텍 등 2종목이 포함됐다.

해당 종목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정규시장 중에 10분단위 단일가 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의 39종목 중 우선주가 22종목(56%)으로 대부분이며, 일반보통주가 10종목, 선박투자회사, 투자회사, 부동산 투자회사 등 기타증권그룹이 7종목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일반보통주 1종목과 우선주 1종목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단일가매매를 통해 매매 체결 빈도와 호가가 낮은 저유동성 종목들에 대해서 호가를 집적해 가격 안정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 단일가매매대상 저유동종목의 유동성지표. 출처=한국거래소

한편, 단일가 대상종목이라도 12월말까지 유동성 공급자(LP)계약을 시행하거나 유동성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해당 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