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회장 정현식)가 경영권 매각 결정 후 고용 불안정성에 대한 직원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섰다. 지난달 초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발표한 이후 처음 발표한 회사 공식 입장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12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사모펀드 지분 매각 이후에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변화혁신에 있어 직원의 협조와 양해를 구할 것”이라며 “협력업체들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향후에도 가맹점 운영 등에 일말의 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부연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앞서 이날 오전 맘스터치 지사장 11명이 공동 호소문을 통해 지사 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할 것을 촉구함에 따라 입장문을 내놓았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운영사다. 

맘스터치 지사장들은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을 확보할 사모펀드가 수익성 강화에만 몰입해 지사와 가맹점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은 앞서 지난 11월 5일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지분 5478만여주를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려는 취지임을 설명했다. 양도양수 계약을 위한 실사는 지난달 초 이후 8주간 진행된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지금의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있기까지 매 순간 함께한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사가 협력해 더 좋은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