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9일 부동산·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회사와 코스피 우선주로 구성된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오는 16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리츠를 포함하는 최초의 리츠형 지수라는 설명이다.

▲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 지수 구성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새 지수는 배당률이 높은 리츠, 인프라 종목과 배당투자 · 시장흐름 추종에 적합한 우선주를 혼합한 총 13종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리츠의 성과를 잘 반영하도록 지수를 리츠인프라 그룹과 우선주 그룹으로 나눠 지수 내 편입 비중을 각각 70%, 30%로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리츠인프라 그룹은 맥쿼리인프라,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4종목으로, 우선주 그룹은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LG생활건강우, LG화학우, 아모레퍼시픽우, 한국금융지주우, 두산우 등 9종목으로 구성됐다. 해당 지수는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1억원 이상 종목들로 구성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상품(ETP)을 통해 리츠 종목의 분산투자를 도모하고, 배당형 테마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