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회장)가 2일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에서 취임사를 전하는 모습. 출처= 한샘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샘이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임명했다.

한샘은 2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강승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강 신임 회장은 최양하 전 회장 재직 시절 한샘 부회장으로서 중국 사업을 주도하는 등 공적을 쌓아왔다. 강 신임 회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한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구할 키워드로 디자인·디지털·인재육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을 앞세워 경쟁력 있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방침이다. 홈 인테리어 사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함으로써 고효율·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샘의 세부 추진 과제로 ‘국내 시장 매출 10조원 달성’을 꼽았다. 현재 한샘 연 매출액은 작년 연결 기준 1조9285억원에 달한다. 한샘은 토탈 홈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며 해외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 신임 회장은 “한샘은 기업 성장에 함께 해준 고객·대리점·협력사·주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정도경영·상생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지켜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자율과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