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9일 진행된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위·수탁 생산 계약 체결식.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문재 대표와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 출처=동국제약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동국제약은 지난 달 29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HD201(제품명 투즈뉴)’의 제조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투즈뉴의 원료를 제조하고, 동국제약은 진천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투즈뉴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인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했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먼디파마와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내년부터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의 오흥주 대표이사는 “자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과 위탁생산을 함께 일컫는 말) 비즈니스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 성사의 배경에 대해 “임상시료 생산 단계부터 공정 개발 및 대량 생산 체계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는 등 두 회사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조 위·수탁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외에 다른 바이오 업체들과도 임상 시료를 제조하는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해 CDMO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