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캠코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일 입찰 공고된 1855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16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23개, 건설업 16개, 부동산·임대업 9개, 도·소매업 14개, 기타업종 12개 등 총 74개 법인이다. 그 중 ㈜터보맥스, ㈜엘에스씨시스템즈, ㈜대우볼트 등의 종목은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부터 매회 최초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일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다만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상속세, 증여세 등)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자(물납한 본인과 연대납세의무자)와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하는 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낙찰됐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편 분할납부의 경우 분납주기와 기간(최장 1년 이내)을 정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