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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분양] 1년만의 브랜드 분양, 춘천의 중심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관심 증폭교육 교통 등 인프라 집중, 고급 브랜드 맞물려 침체시장 활기 되살릴까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앞으로 한동안 춘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는 이런 입지는 거의 없을 것 같다. 마기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 강원도 춘천시 효자1동에 거주하는 조모씨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롯데건설이 강원도 춘천시의 대표적 도시정비지역인 약사지구에 또 하나의 ‘캐슬’을 쌓아 올린다.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267번지에 마련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견본주택이 29일 문을 열고 내방객들을 맞이했다. 공사 현장과 다소 떨어진 견본주택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내방객들이 모델 하우스 오픈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 앞에서 대기하는 내방객들.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강원도 춘천시의 구도심을 개발하는 약사촉진3구역(약사동 156-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의 7개 동으로 총 873가구 규모다. 이 중 660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는 171가구, 73㎡는 135가구, 84㎡는 354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는 2억2100만원에서 2억4700만원, 73㎡는 2억5800만원에서 2억9200만원, 84A㎡는 3억520만원에서 3억2520만원, 84B㎡는2억9200만원에서 3억3100만원, 84C㎡는 2억9900만원에서 3억380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50만원 선이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모형.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평당 분양가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현지 내방객들의 의견이 많이 나왔다. 춘천시에 거주한다는 한 60대 여성은 “롯데라는 브랜드 때문인지 분양가가 비싸게 나온 것 같다. 아무래도 950만원은 춘천에서는 확실히 센 분양가”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40대 중반 남성 내방객은 “입지 등이나 주변에 분양을 한 고급브랜드 아파트와 비교하면 적정한 분양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업지는 비규제 지역으로 통장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도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단지의 모든 주택평형이 85㎡ 이하인 관계로 춘천시와 강원도 거주자는 청약 예치금이 200만원,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거주자는 300만원, 기타 광역시 거주자는 25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해당 단지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청약이 진행된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에 방문한 내방객들.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분양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청약대기자들의 연령대는 다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춘천의 경우 전세가율이 80%를 넘은 지역이라 전세 수요층인 30대, 40대의 관심도 상당할 것이다. 소형 평수의 경우 신혼부부와 고령층의 수요가 많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춘천 중심가의 고급주거 브랜드 분양으로 대기수요자 많을 듯"

해당 분양관계자는 대기 수요자가 많은 이유로 단지의 입지를 지적했다. 춘천의 개발지역 중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해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 해당 단지 주변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춘천초와 춘천중이 있고, 지역 명문인 춘천고로 대표되는 학군과 교육 시설이 포진해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춘천 중앙시장 등의 쇼핑 시설과 메가박스, CGV,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은 물론 강원춘천경찰서, 춘천지방법원 등 행정 인프라도 단지 인근에 있다.

   
▲ 춘천중학교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2015년 분양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와는 온의교를 마주보고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입주 완료시 1866세대의 롯데캐슬 대단지가 탄생하는 점도 향후 눈여겨 볼 강점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지적했다.

약사촉진3구역 자체도 춘천 도심지와 가까워 교통 인프라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시청과 교육 시설 등 춘천의 각종 주요지와 연결되는 시내버스 등의 대중 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또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역도 도보로 10분에서 15분 떨어진 위치에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ITX, 남양주와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 등의 교통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공사 현장.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춘천시 약사동 인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입지 자체는 춘천사람들이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그래서 (견본주택에) 어느 정도 많이 온 것 아닌가 한다”라면서 “대우 푸르지오 2차와 비교해서 입지는 분명히 괜찮아 분양은 다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방객들이 관심을 가진 아파트 특장점 중 하나는 단지에 적용되는 지역난방 시스템이다. 분양관계자에 의하면 지역난방을 도입시 도시가스 시스템에 비해 2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더욱 높은 안전성과 함께 별도의 보일러실이 필요없어 세대 내부의 공간 활용 여지가 더 커진다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춘천시 후평동에 거주한다는 한 30대 후반 여성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방비가 절감된다는 점은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상옵션 많지만 수납공간 활용 충분하고 구조도 깔끔해

견본주택 안에는 59A㎡와 84C㎡, 84B㎡ 세 가지의 유니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59A㎡의 유니트를 방문한 내방객들은 우선 공간 활용을 최대한 신경 써 거실과 침실의 크기를 늘린 점은 만족해했다. 한 60대 여성 내방객은 “안방에 드레스룸이 따로 없는 대신 안방크기 자체는 거의 30평대 수준에 가깝게 뽑힌 거 같다”고 평했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의 59타입 주방.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다만 확장형이라는 점을 들어 실제 주거 공간은 비좁다고 지적하는 내방객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40대 남성은 “너무 좁다. 네 식구가 살기는 확실히 비좁다.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좋을 것 같다. 내부 구조는 깔끔하고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ㄱ'자 주방 구조를 도입해 동선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하는 내방객도 있었다. 춘천시에 거주하는 한 40대 중반 여성은 “확장을 안하면 확실히 좁을 것 같지만 다용도실은 넓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상 발코니 확장에 대해서 한 내방객은 “가뜩이나 비싼 분양가에 이것 저것 들어가면 사실상 훨씬 비싼 분양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84C㎡를 방문한 내방객들은 4Bay 구조와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춘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해당 유니트의 곳곳에는 드레스룸과 다용도실, 팬트리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 20대 후반 내방객은 “34평치고 수납공간인 팬트리가 두 개나 들어가 있고 드레스룸도 크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의 84C타입의 주방.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한편 유상옵션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춘천 효자동에 거주한다는 한 40대 후반의 여성은 “주방 장식장은 기본 제공인줄 알았는데 이것도 유상옵션이더라. 그래도 주방 장식장을 안 넣으면 복도펜트리는 더 크게 사용할 수 있다. 선택은 가능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창호와 창틀을 두껍게 시공해 기본 일반 아파트 보온에 유리할 것 같다는 점에 대해 만족하는 반응도 있었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의 84C타입의 주방과 거실.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84B㎡는 타워형 구조에 다른 타입에는 없는 대형 팬트리 공간을 도입했다. 팬트리는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타워형 구조에 대해 30대 여성 내방객은 “84C타입만큼 구석구석 공간이 넓지는 않은 대신 대형 팬트리가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견본주택의 84B타입 침실.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반면 일부 주부 내방객들은 84C타입에 비해 드레스룸이 너무 작다는 점에 대해 불평하기도 했다. 한 40대 초반 여성 내방객은 “여기는 방의 드레스룸이 너무 작다. 다용도실을 너무 크게 만들었다. 주부들은 차라리 드레스룸이 큰 게 도움이 된다. 팬트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왔다는 한 여성은 “창이 거실의 한 면에 하나 더 있어 넓어 보이고 타워형이라 개인적으로 아늑한 느낌이 든다. 구조상 현관에서 바로 들어올 경우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4Bay 구조의 유니트는 개인적으로 산만한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춘천 미분양 고리 끊을까

한편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가 분양되는 인근 지역과 더불어 춘천시 전체의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현재 춘천시의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00여세대에 가까운 950세대를 기록하고 있다.

   
▲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춘천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축에 속하는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의 경우도 2년 전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작년 말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된 상황이다. 일부 업자들은 시장 자체가 가라앉은 만큼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미분양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반면 2018년 분양한 인근의 대우 푸르지오 1차처럼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사례가 있는 데다가 춘천에서 선호되는 고급 브랜드라는 점과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완판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계약서 쓴 날짜도 기억 안나, 미분양 위험 충분하다"

   
▲ 춘천시 시내 인근에 공실로 남겨진 한 중개업소.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인근의 한 부동산 업자는 “분양 물량은 660세대인데 분양가가 너무 센 것 같다. 시장도 안 좋은데 이런 분양가로 완판이 될지 모르겠다”며 향후 분양 실적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선을 내비췄다. 해당 중개업자가 미분양의 근거로 드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춘천 지역의 부동산 경기였다. 그는 “계약서 쓴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서울 잡으려다 지방이 죽는 꼴”이라면서 “미분양이 될 것이다. 입지가 좋은 것은 맞지만 일단 시장이 안 돌아간다. 결국 춘천 내부 수요가 주요 수요다. 춘천은 현재 집이 안나가 이사 자체도 잘 안되는 상황인데 신규 분양이라고 뾰족한 수는 없다. 인근 ‘춘천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도 25평이 2억이었는데 1억7000만원에 매물을 내놓아도 안팔린다. 그렇다고 2주택을 선택하자니 세금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인근 다른 중개업자도 “춘천에서는 아예 중개업을 그만두는 사람들도 최근 많다.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도 34평의 경우 프리미엄이 6000만원 붙을 때와 비교하면 3000만원 정도는 하락했다. 해당 단지도 지금은 매물은 많은데 예전보다 수요는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34평 매매가격은 3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와 입지, 그리고 수요 있어 미분양은 피할 것"

반면 완판을 예상하는 업자도 있었다. 대우 푸르지오 1차 인근의 중개업자는 “조합원들이 많이 물량을 확보 한 상황이긴 하다. 입지도 춘천 중심지와 가깝다고 볼 수 있고 프리미엄이 과거 온의처럼 많이 붙지는 않을지 몰라도 미분양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온의교 인근의 다른 중개 업자 역시 “현재 관련 조합원들의 입주권은 시장에 안 나오고 있다. 위치는 괜찮으니 팔까 말까 고민은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통편도 터미널이나 도보로 10분 남짓이고 학교도 있고 기본적으로 자리는 괜찮다”고 언급했다.

   
▲ ‘대우 푸르지오 1차 센트럴 타워’ 공사현장.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실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인근의 ‘대우 푸르지오 1차 센트럴 타워’의 분양가는 1000만원대로 34평의 경우 도로와 인접한 앞 동은 이미 프리미엄이 높게 붙어있는 상황이다. 일부 동의 경우 프리미엄만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물건도 많이 나가는 상황이다. 단지 중앙에 있는 동의 경우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황이다. 실제로 푸르지오 1차 인근 중개업소에는 푸르지오 1차의 프리미엄과 서울의 투자 수요가 있는지 확인하는 고객이 몇 명 다녀가기도 했다. 해당 중개업소의 중개업자는 “현재 조합원들 사이에서 당분간은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으니 매물을 가지고 있자는 심리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주성 기자  |  wjs89@econovill.com  |  승인 2019.11.30  0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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