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토탈이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며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사진은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개발에 참여한 한화토탈 연구소 박지용 상무(사진 오른쪽), 김봉석 수석연구원(사진 왼쪽). 사진=한화토탈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한화토탈의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이하 보호필름용 PP)'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22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시장 규모 5천만달러 또는 수출규모 연간 5백만불 이상인 상품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이 선정된다.

'보호필름용 PP'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제조공정 내 가공,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오염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소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름의 원료다. 표면에 결점이 많고 매끄럽지 못하면 디스플레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결점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화토탈의 '보호필름용 PP'는 필름 생산시 발생하는 표면의 결점을 일반제품 대비 1/20 이상으로 감소시켰다. 표면의 투명도와 거칠기(roughness) 등의 물성 제어가 쉬워 고객의 요청에 맞춘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기업들의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34%, 2018년 기준)를 달성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한화토탈이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며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사진은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은 현재 연간 2만80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매년 7%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증을 통해 한화토탈은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게 됐다.

한화토탈의 세계 일류 상품은 ▲태양전지용 EVA(2015년 선정) ▲음료 병뚜껑용 HDPE(2016년 선정), ▲압출코팅용 EVA(2017년 선정) ▲자동차 복합소재용 플로우마크 억제 폴리프로필렌(2017년 선정) ▲전기전자용 HIPP(2018년 선정) 등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며 고부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세계일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