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투시도. 출처 = 코오롱글로벌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경기 수원 지역에서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의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영통구와 인접해 있어 비규제지역이면서 '주요지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2일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수원 영통구 생활권에 속한데다, 주변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1단지가 1403가구, 2단지가 1833가구 등 총 323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651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행정구역상 권선구지만 영통구와 접한 ‘더블 생활권’에 속한다. 

덕영대로, 동탄원천로가 접하고 있어 수원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분당선 매탄권선역, 망포역, 지하철 1호선 세류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가 위치해 서울·수도권 진입과 출입이 용이하다. 영동·경부고속도로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삼성디지털시티(삼성전자 본사)와 가까운 점도 호재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지털시티 근무자 3만4000여 명 가운데 약 70%인 2만4000여명이 수원과 경기도 일대에 거주해 직주 근접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배후 수요도 확보했다. 

한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수원시 권선구는 비(非) 규제지역이어서 세대주가 아니라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1단지는 12월 4일, 2단지는 5일로 서로 달라 두 개 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자 혜택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