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 최초로 콘솔과 PC의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14일(현지시각) 자사의 첫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팬 페스티벌 X019에서 최초 공개했다. 

▲ X019 ‘인사이드 Xbox’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무대 전경. 출처=넥슨

이번 프로젝트는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기반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전 세계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에 이은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엑스박스 원 엑스에서 추가적인 품질 향상이 가능한 Xbox one X Enhanced 타이틀로 준비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에서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템전, 주행 능력으로만 승부를 펼치는 스피드전과 함께 싱글플레이 모드 타임어택을 즐길 수 있다.

X019는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11월 14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박훈 디렉터와 북미, 유럽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아메리카 최덕수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 정보를 전했다.

▲ X019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 총괄 넥슨 박훈 디렉터 모습. 출처=넥슨

넥슨 박훈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유저 간 연결을 확장하는 넥슨의 도전적인 신규 프로젝트로, 15년 동안 사랑받은 카트라이더 IP가 지향해야 할 미래를 담고 있다”며 “글로벌 CBT와 테스터 모집에 많은 유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유명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 문호준과 박인수가 무대에 올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벤트 매치를 치렀다. 두 선수는 실제 대회에 참여한 듯 공격적이고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이목을 끌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 X019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박인수(좌), 문호준(우) 선수이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출처=넥슨

이어 16일(현지시각)까지는 스피드전, 아이템전 등 기본 게임모드를 포함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시연 기회를 현장에서 제공한다.

넥슨은 X019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하고 테스터 모집에 돌입했다. 테스트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Xbox와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국내는 11월 29일까지 넥슨닷컴 내 테스터 모집 페이지를 통해 Xbox와 PC버전 테스터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 X019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스 전경. 출처=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