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연 매출 1조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처=셀트리온헬스케어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연 매출 1조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873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초과 달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2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늘어난 213억원, 당기순이익은 58%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출하가 3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87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7135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매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매출 1조원 초과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2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출처=셀트리온헬스케어

의약품 시장조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3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매출은 미국과 유럽 두 지역에서만 연간 약 2조 2천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미국 판매 및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피하주사제형) 유럽 런칭이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실적과 제품 시장매출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 성장시장에서 3개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비교적 큰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트룩시마’와 ‘허쥬마’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고, 일본ㆍ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제품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룩시마’ 미국 런칭 및 유럽 시장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램시마SC’ 유럽 직판과 ‘허쥬마’ 미국 런칭 등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 다변화를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당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