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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인사이드] 애경 3분기, 불안한 화장품 사업...역시나영업익 33.3% 감소한 149억원 기록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지난 2분기 화장품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인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하 애경)이 3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마진 사업인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15%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애경산업 2019년 3반기 실적. 출처=애경산업

애경에 따르면 애경의 연결기준 2019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1억원, 144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33.3%, 41.1%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증권업계에서 예상했던 3분기 실적이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507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33.0%, 37.1%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우려됐던 화장품 사업에는 여전히 진척이 없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366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11.2%, 43.3% 감소했다. 단일 브랜드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브랜드 다각화와 해외 진출 다변화 등의 시도를 통해 성장 도모를 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주력 채널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중국의 수요 또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 메이크업과 동시에 겨울철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에센스 커버팩트 XF’ 제품. 출처=애경산업

그러나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가 중국 ‘티몰(TMALL)’ 내 BB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티몰 글로벌’(TMALL GLOBAL)과의 MOU 체결 등의 효과로 면세점과 도매상, 현지법인 등으로 분산됐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의 성장세는 3분기에도 이어갔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70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5.2%, 42.4% 성장했다. 침체되고 있는 생활용품 시장을 반영하면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 애경산업x르샤트라 1802 고농축 섬유유연제. 출처=애경산업

주요 브랜드들이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양적·질적 모두 성장했다. 그 중 올해는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였으며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을 출시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한 실적에 애경산업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로 인한 화장품 실적 감소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면세점에서 판매제한을 없앴는데도 매출이 부진하고, 수출과 함께 2분기 연속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아직 Age20’s의 매출 비중이 애경의 90%에 이르는 사실을 반영하면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에 대한 실적 우려를 떨쳐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 커버력과 보습력을 높인 스틱 파운데이션 시즌2 ‘루나 유스 밤 파운데이션’ 제품. 출처=애경산업

애경의 화장품 사업은 국내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으로 진출한 경우이기 때문에 중국 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최근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이 홈쇼핑에서 조기 완판되며 홈쇼핑 매출이 호전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에 아직 국내를 포기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또한 AGE 20’s가 H&B스토어 진출하면서 홈쇼핑을 제외한 판매채널 확대도 추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경의 중국 사업이 아직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단계라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은 존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면서 “국내 사업도 AGE 20’s 이외에 루나, 포인트 등의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11.11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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