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tter City Campus 해커톤에 참여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 출처= BAT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담배 제조기업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지역 공동체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BAT코리아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Better City Campu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대회 참가자들이 당일에 만나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완성까지 완료하는 경진대회를 의미한다. 

청년인재 육성과 공동체 발전을 목표로 올해 첫 문을 연 ‘Better City Campus’는 BAT코리아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각자의 근거지인 ‘경남 사천시의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를 두고 진행한 협업 프로그램이다. BAT코리아는 대회 참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Better City Campus는 10월 한 달간 사전 응모를 거쳐 선발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 50여명이 이틀간 학교 100주년기념관 진농홀에 모여 사천시 지역 발전 및 도시 재생에 대한 팀별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해커톤 과정은 참가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당면과제와 발전 방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됐고, 관광과 농업, 환경, 주택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 BAT코리아-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발전기금전달식 BAT코리아 김의성 사장(사진 오른쪽)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김남경 총장.출처= BAT코리아

대회 첫 날에는 올해 3년째를 맞은  BAT코리아의 청년 인재발굴 프로그램 BAT MAN 1기에서 청년농부 활성화의 꿈을 펼쳐 각광받은 유지황씨가 자신의 모교 후배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담을 공유하는 특강이 열렸다. 

행사 이튿날 이뤄진 발표심사와 시상에는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 등 학교와 지자체 및 회사 관계자들이 우수 아이디어를 낸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응답하라4000’팀은 사천 지역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제안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BAT코리아 김의성 사장은 “오랜 산학협력 파트너인 경남과기대 학생들과 함께 지역경제 및 사회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면서 “BAT코리아는 담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서 청년 인재 발굴로 기업의 의무를 수행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주제로 지역발전과 성장에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