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출처=이코노믹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포스코는 사외이사들이 지난 7~8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한 싱가포르내 지분율 상위 6개사를 직접 방문해 ‘투자가 미팅(IR)’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IR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1월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소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을 초청해 사외이사들이 주관하는 ‘2018 Talks with Shareholders’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지난 7월 국내 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2019 사외이사 IR’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IR에는 김신배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 김주현 이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해 주주들의 관심 사항인 ▲이사회 구성·역할 ▲경영 현안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최근 철강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투자가들을 직접 방문해 소통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주주들이 주신 의견을 이사회에서 공유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