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V4’와 ‘리니지M’의 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V4가 출시 3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로 올라오면서다.

▲ V4 대표 이미지. 출처=넥슨

10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V4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밀어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인기 순위는 1위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인기, 매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V4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과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리니지M은 2년 넘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많은 대작이 나왔지만 리니지M의 아성을 넘지는 못한 가운데 V4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V4는 넷게임즈의 박용현 사단이 개발한 중세 판타지 MMORPG다. 서로 다른 이용자가 만나는 ‘인터 서버 월드’와 대규모 전투를 전략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하는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등을 타 MMORPG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히트’와 ‘오버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의 노하우가 담겼다. 

V4는 출시 전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영상 조회수가 1600만건을 넘어서고 초기 준비한 45개 서버의 수용 인원이 모두 마감되는 등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며, 지난 7일 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재 공식 카페 회원 수는 37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