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장서윤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삼성증권이 8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3분기 세전이익은 12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5% 늘어난 88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가파른 성장세와 금융상품 수익을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고, 고객 수는 69%, 자산규모는 24%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금융상품 수익은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규모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91% 상승했다.

양호한 IB·운용부문도 3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IB부문의 인수, 자문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올랐으며, 운용부문은 금리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직전 분기와 유사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까지의 순영업수익 누적 기준, 리테일과 IB·운용 수익 비중이 49%대 51%의 포트폴리오로 '전사(全社)'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