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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매출 전년比 14.9% 증가…'신작4종'에 쏠리는 눈비용 증가 영향, 매출액은 14.9% 증가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 게임의 출시 지역과 플랫폼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을 늘렸지만, 비용도 함께 늘어나며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기존 IP 매출 반등과 신작을 준비하며 실적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8일 공시를 통해 2019년 3분기 매출액 134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4.4%, 14%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1.7%, 30.5%, 13.8% 하락했다.

   
▲ 펄어비스 2019년 3분기 실적. 출처=DART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건 CCP게임즈 인수에 따른 이브 온라인 매출 반영과 1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출시, 검은사막 콘솔 버전 출시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검은사막 IP의 신규 지역·플랫폼 확장을 진행하며 펄어비스의 인건비, 마케팅비 등은 늘어났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 하락이 두드러진다. 지난 1분기 일본 지역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이 차츰 감소한 탓이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주요 업데이트 마다 매출 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MMORPG 장르가 약세인 일본 지역에서도 장기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는 4분기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지역 매출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고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넥슨,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에서 대작 MMORPG 3종 출시를 예고한 점도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흐름에 압박을 가했다. 이용자들이 대작 출시를 앞두고 결제를 참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의 3분기 지역별 매출은 국내 28%, 아시아 43%, 북미·유럽 29%를 기록했다. 일본 지역 매출 감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검은사막 콘솔 출시 영향으로 북미·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소폭 늘었다. 

플랫폼 별 매출 비중은 PC가 31%, 콘솔 12%, 모바일 57%를 기록했다. 콘솔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늘어나며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검은사막의 엑스박스 버전을, 8월 PS4 버전을 출시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3분기 검은사막 PS4버전에서 발생한 매출 중 55%만을 3분기에 매출로 인식했고, 나머지는 4분기로 이연됐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직원 증가에 따라 인건비는 4.8% 증가했지만 지급수수료는 6.5% 줄었다. 광고선전비는 PS4 출시로 2.6%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인건비는 124.7%, 지급수수료 30.2%, 광고선전비가 59% 대폭 늘어났다. 회사 규모 확장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3분기 전체인원은 570명에서 올해 3월 1151명으로 늘었다. 펄어비스는 우수인력 채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4분기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검은사막 IP 게임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와 유저 케어 이벤트(한국, 일본, 터키 등)를 단행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오는 12월 전세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사전 예약 250만명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은 한글화 버전이 오는 14일 출시된다. 국내 지역 반응에 따라 이브 IP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 온라인은 오는 지스타 2019에서 시연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높일 예정이다. 검은사막의 스핀오프 격 게임인 섀도우 아레나는 오는 12월 OBT를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는 한편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작 3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각 MMO 슈터, 수집형 오픈월드 MMO,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장르로, 펄어비스의 최신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 콘솔과 PC플랫폼으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로의 확장도 펄어비스는 고려하고 있다. 이들 게임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오는 지스타2019에서 공개된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9.11.08  0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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