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6일 구글 클라우드 서밋을 열어 자사의 솔루션 강점을 공유했다. 2020년 초 서울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리전 개설을 앞둔 상태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서밋 미디어 브리핑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고동현 MD파트너는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진행한 아태지역 클라우드 시장 심층 분석 보고서 ‘클라우드 도입: 아태지역 6개국의 도약(Ascent to the Cloud: How Six Key APAC Economies can Lift-off)’의 주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총괄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구글

180여 명의 한국 IT 의사결정권자를 포함, 아태지역 내 1000명 이상의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업 분야별 전문가 및 고위 이해 관계자의 견해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이 한국 경제에 약 450억 달러(약 54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한국 GDP의 약 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의 약 20%에 해당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으로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직접 창출되고 간접적으로는 약 3만50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1만5000개의 일자리 중 약 8000개는 디지털 및 IT 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직무일 것으로 보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및 IT 시스템 제공업체와 데이터 과학자, 제품 매니저,  엔지니어링,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인프라 관리 등이 해당된다. 나머지 7000개의 일자리는 마케팅, 재무, 운영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 관련 비디지털(non-digital) 계열 직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영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 서밋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와 첨단 IT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한국은 구글 클라우드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2020년 초 서울 클라우드 리전이 개설을 앞두고 한국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한국 경제 성장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