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바이오허브 개요. 출처 = 서울시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시가 구상 중인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초기지인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의 1단계 밑그림이 완성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117-3에 위치한 '서울시바이오허브'의 3개 동이 완공됐다. 

교육·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지원동'(2017년 10월 개관),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연구실험동'(2019년 4월 개관)에 이어 협업·소통을 위한 '지역열린동이 5일(화) 개관한다. 

서울시는 5일 '지역열린동'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대학, 병원, 연구소 등 홍릉 유관기관, 글로벌 기업, 바이오 산업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 축하 행사와 기업 입주 환영식을 갖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지원 공간으로, 총 67개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입주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113㎡의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이다. △기업 입주·코워킹 공간, △과학도서관, △ 컨퍼런스홀, 세미나실,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릉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에 따른 바이오 산업지원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연계해, 홍릉이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미래먹거리의 하나로 바이오의료 산업에 주목하고 관련 스타트업의 활발한 창업과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전초기지로서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며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완성돼 교육과 컨설팅, 연구개발, 협업·소통까지 종합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의 본격화로 홍릉을 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에서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로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