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야구 국가 대표팀이 일본으로 가 후지산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중계진이 "고마워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지난한 과정의 결정적 장면을 국내 OTT 웨이브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콘텐츠웨이브는 1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진출권이 달린 '2019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12)' 경기를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생중계 권한을 확보했다.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국제 야구 대항전으로 미국, 캐나다, 쿠바, 일본, 대만 등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2015년 첫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 프리미어 12 이미지. 출처=웨이브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미주지역,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권까지 걸린 중요한 대회다. 웨이브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전 경기를 풀HD 화질로 무료 생중계하며 안내 팝업창과 배너를 통해 전용 플레이어 화면으로 접속할 수 있다. 외국 팀간 경기 역시, 시작 직전부터 서비스 배너 또는 라이브(Live) 메뉴를 통해 중계채널을 볼 수 있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한국 대표팀 경기는 전 국민이 부담없이 함께 응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고화질 무료 생중계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팬들의 야구 경기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웨이브의 행보는 자사 콘텐츠 강화를 통한 플랫폼 확장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