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2일 막을 내린 ‘2009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곳은 어디일까. 벤츠나 아우디 같은 수입차업체가 아니라 현대모비스 부품관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미래의 자동차에 적용될 다양한 첨단 신기술과 이러한 미래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모의운전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분야가 평상시 일반인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하기 어려운 분야인 점을 고려, 관람객들이 관련 기술의 성능을 직접 작동해 봄으로써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기획해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관람객들이 많이 몰린 주말의 경우 현대모비스의 모의운전 프로그램을 둘러보기 위해 100m 이상 행렬이 늘어서 결국 조직위가 관람시간을 연장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 모비스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첨단 신기술을 화보로 살펴본다.

① 모의주행 프로그램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모의주행 프로그램. 자동차에 장치된 각종 첨단기술을 모의주행을 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②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FLS)

도로의 상태와 주변의 밝기에 따라 헤드라이트의 조사 방향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미래형 전조등 시스템.

③ 첨단제동장치(MEB)

급제동 등 어떠한 운전 상황에서도 안전한 제동을 통해 차량의 자세를 잡아주는 첨단 제동장치(MEB).

④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BBW)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전기 신호로 모터를 구동해 제동이 되는 브레이크 시스템. 기존의 유압식 브레이크에 비해 반응속도가 개선돼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

⑤ 콘셉트 운전석 모듈

첨단 IT기술에 한국의 전통미를 접목시켜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가 장착된 운전석 모듈.

이형구 기자 lhg05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