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의 브라우저 웨일이 업데이트를 통해 진화한다.

네이버는 28일 모바일 검색이 PC 검색보다 3배 이상 더 많이 활용되는 등 사용자의 모바일 사용 경험이 더 익숙해진 만큼, 모바일에서의 사용성을 PC로 확장하는 시도를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2.0 업데이트에 시선이 집중된다. 네이버 PC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는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상징인 ‘그린닷’이 적용되며 이는 네이버 PC와 모바일의 사용성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에서 보던 동영상을 PC에서 그대로 이어볼 수 있는 ‘핸즈오프’ 기능

모바일에서 보던 콘텐츠를 PC로 연결시켜주는 ‘핸즈오프(Hands-off)’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PC의 압도적인 포털 점유율을 모바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나아가 사이드바의 그린닷 아래에는 사용자의 멀티태스킹을 돕는 ‘인스턴트 사이드 패널’도 새롭게 추가된다.

일반적인 웹페이지를 별도 앱처럼 만들어주는 ‘웹앱’ 기능도 눈길을 끈다. 원하는 사이트를 웹앱으로 만들 수 있어, 메인 창과 독립적으로 별도의 창으로 서비스를 떼어내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경화 네이버 리더는 “PC는 커다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에 용이하고, 다양한 디바이스와도 연동할 수 있어, 네이버 PC버전의 경우, IT기기 활용에 적극적인 2040세대의 직장인과 대학생의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모바일에서의 편리한 도구들을 PC 환경에 맞춰 재가공해나가는 시도들은 계속해서 다양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