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신반포 3차 경남아파트가 29일 총회를 열고 임대주택 일괄임대 매각을 가결해 마침내 일반분양을 하지 않고 통매각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조합 사무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서윤 기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정관 변경’, ‘관리처분 계획 변경’, ‘일반 분양 주택 일괄 매각’, ‘기업형 임대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의 건’ 등에 대한 상정 안건 4건을 일괄 상정해 투표에 부쳤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2257명중 2292명의 찬성으로 일괄 가결됐다.

조합은 총회 직후인 오늘 중으로 바로 서초구청에 해당 정관과 관리처분 결정에 관한 인가 신청을 밟을 예정이다. 또 일괄매각 계약의 상대방인 임대사업자와 계약을 늦어도 이번 주에 계약을 진행한다. 통매각 가결 후 속도전으로 임대사업 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려는 계획이다.

조합 측은 다음 달 26일 다시 한번 총회를 열고 사업승인변경을 하기 위한 절차를 가진다. 한 조합 관계자는 “역대 총회 중에서 가장 많은 조합원이 참가했다. 일반적으로 이주가 끝난 경우 조합원들의 총회 참석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가결로 조합원들의 임대매각에 관한 의지가 아주 공고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입장은 여전히 불허를 고수 중인 가운데 법적 절차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져 차후 이번 총회의 통매각 결정 사태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