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25일 노원서민금융통합센터에서 민원인과 1:1일 맞춤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제공

#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김씨(47세)은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노원서민금융통합센터를 찾았다. 김씨는 기존 빚 때문에 개인회생으로 매달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데, 시중 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워 대부업체에서 1500만원을 대출받았다. 금리는 연 24%.  김씨는 센터를 방문, 햇살로 17을 신청했다. 김씨를 상담한 노원서민금융센터는 신청인의 소득과 신용도를 고려해 연 9.1%의 햇살론으로 안내,  서민금융 협의체 참여기관인 저축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하고 동시에 추가 생계자금을 지원했다.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이 25일 서울 노원 서민금융통합센터를 찾아 서민금융 지원현황을 점검했다.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사례의 서민금융 이용자와 일대일 맞춤 상담을 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북부지역 내 서민을 지원하는 유관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연계 지원현황 점검과 의견을 수렴했다.

노원서민금융통합센터를 주축으로 구성된 서울 북부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는 참여기관 간 다양한 연계상담을 하고 있다. 지역협의체에는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노원구청 일자리경제과, 서울북부고용센터, 서울금융 복지상담센터, 도봉지역자활센터, 노원지역자활센터, 노원미소금융재단, 한국자산 관리공사, ㈜SBI저축은행 등이 포함됐다. 

이계문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민들에게 위기가 닥치면 다양한 어려움이 공존하기 때문에 한 기관의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다수"라며 "지역별 협의체 참여 기관들의 적극적인 연계상담 지원을 통해 서민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