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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株, 낮은 벨류에이션에 실적 호전 주목휠라코리아·화승엔터·영원무역 등 관심주로 '추천'
실적시즌이 돌아오면서 섬유의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장은진 기자]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낮은 가치평가(벨류에이션)를 받고 있던 섬유의류 관련주가 실적시즌이 돌아오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섬유의류 업종은 올 3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올해 3분기 2747억원의 매출액과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2%, 129% 증가한 수치다. 한세실업과 휠라코리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9%, 7%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에서 섬유의류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KB증권은 3분기 섬유의복 커버리지 7개사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2% 오르고 영업이익도 18.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섬유의복 업종에 대한 긍정(Positive)적 의견을 유지한다"며 "호실적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과 주가 상승의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3분기 호실적 배경 'OEM'…미·중갈등 반사이익 누려

의류업체들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에는 해외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 중이란 점이 크게 작용됐다.

국내 대다수 의류업체들은 해외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그 결과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렸다.

지난해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면서 중국산 제품에 책정되던 미국 관세가 불안정해졌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미국 패션, 의류 업체들이 중국 외 생산기지를 지난 국내업체들을 찾았다. 국내 대다수 섬유의복 업체들은 2010년 이후 중국 인건비의 상승을 피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으로 이전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미국이 수입하는 의류의 국가별 비중을 보면 중국은 2011년 38%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20% 후반까지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베트남의 경우 8%에서 16%대까지 상승됐다.

원재료 가격 하향 추세에서 원·달러의 환율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의복 주요 원재료인 원면은 최근 가격이 계속 하향 추세다. 반면 업체들의 경우 OEM 수주가 늘면서 달러 확보가 원할해지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리게 됐다.

▲ 출처=한국투자증권

◆ 실적개선 전망에 주가도 '들썩'… 반전 기류 활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4월 고점 대비 28% 하락했던 의류업종지수가 다시 반등할 모양새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16배까지 치솟았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11배 미만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휠라코리아가 12개월 예상 PER 11배,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3배,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이 8배, 10배 수준이다.

3분기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됐던 셈이다. 그러나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양호한 실적 대비 낮은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실적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만큼 관련주들의 상승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반전 분위기가 형성 중이다.

휠라 브랜드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중국 안타스포츠는 지난 16일 높은 매출 증가세를 발표하면서 신고가로 치솟았다. 스포츠 의류시장의 성장세가 양호하고 시장도 과점화된 가운데 중국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의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3분기 주식 시장 하락과 차익 실현이 주요인이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해 보인다"면서 "실적 호조와 달리 낮게 책정된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에게 부각될만 요인"이라고 말했다.

▲ 업체별 목표주가 변경내역. 출처=한국투자증권

◆ 휠라코리아·화승엔터·영원무역 등 관련주 주목

투자업계에는 섬유의류 관련주 중 휠라코리아, 화승엔터프라이즈, 영원무역 등을 주목했다.

이들업체는 실제 연초부터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였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연초 9720원에서 현재 1만4850원으로 50% 넘게 상승했다. 올해 증시가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대비된다. 추가로 3분기부터는 고부가 제품 및 부자재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까지 본격화될 전망이다.

휠라코리아는 올 상반기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하반기 내수시장 침체와 미주 사업에 대한 우려로 잠시 주춤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3분기 내수와 미주 사업은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3분기 컨센서스도 상향 추세다. 글로벌 히트 제품 출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밸류에이션이 글로벌사 대비 50% 낮다는 점도 매력으로 부각됐다.

영원무역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기존 및 신규바이어 모멘텀 모두 좋다는 점이 주목할 요인이다.

영원무역은 중장기적으로 스포츠·아웃도어의류에 특화된 포트폴리오, 높은 원가 경쟁력, 공격적인 증설 등에서 돋보인다. 또 올해 약 450억원 반영되는 일회성 비용이 2020년의 경우 소멸,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다.

장은진 기자  |  jangej416@econovill.com  |  승인 2019.10.21  0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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