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19’ 전시에 참가해,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을 알린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6~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 자사의 배터리 기술을 알렸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전시 부스는 '당신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SK이노베이션의 숨겨진 배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중인 미래 에너지 배터리 사업의 스토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주요 전시내용은 지난 199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주요 역사와 글로벌 경쟁력에 더해 지난 5월 밝힌 BaaS(서비스형 배터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ESS 사업 등도 소개한다.

또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NCM 622, 811과 초장폭 배터리 제조기술 등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차별적 기술력에 대해서도 알린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전기차 배터리의 구성, 원리 등을  쉽게 설명하는 코너도 준비했다.  또 BEV, PHEV, HEV 등 다양한 전기차 형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전기차 추천’ 코너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이미지 보다 더 많고, 깊이 있게 미래에너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전시 컨셉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 SK이노베이션 선희영 선행연구개발 실장. 사진=SK이노베이션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SK이노베이션 선희영 배터리 선행연구실장이 ‘전지 산업발전 유공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배터리 분야 기술 개발 및 수출 확대로 배터리 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정부포상이다.

선 선행연구실장은 2016년 고용량 양극(NCM811)기반의 배터리 소재 및 공정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280Wh/kg 이상의 고에너지밀도 셀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은 기아자동차 쏘울(SOUL)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의 수출 기여 금액은 약 2조 24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