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올해 9월의 서울의 아파트 분양 가격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15일 공개한 2019년 9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9월 평균 분양가격은 ㎡당 808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0.09% 하락한 수치이지만 전년 9월의 ㎡당 644만9000원과 비교했을 때는 15.61%가 상승한 수치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9월 분양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서울과 비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올해 9월 분양가격은 ㎡당 548만9000원으로 2018년 9월의 481만원에 비해 14.11% 올랐다. 전월의 ㎡당 545만9000원과 비교하면 0.55% 소폭 상승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과 세종시의 경우 올해 9월 분양가격은 ㎡당 362만1000원으로 역시 전년 동월의 ㎡당 가격인 340만원에 비해서 6.5% 상승했다. 전월 대비 ㎡당 가격인 376만2000원과 비교하면 3.74% 가량 하락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을 포함한 기타지방의 올해 분양가격은 274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의 256만8000원과 비교해서 6.9% 상승했고 전월의 272만8000원과 비교해서도 0.64% 상승했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올해 9월 기준 353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의 325만7000원을 비교해서 8.63% 상승했다. 전월의 356만3000원과 비교해서는 0.69% 하락했다.

서울 강서와 충남 당진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간 분양이 없던 울산 지역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어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한편, 2019년 9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도 총 6636세대로 전년 동월의 8989세대와 비교해 26% 감소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전국적으로 2353세대가 줄었지만 올해 9월 서울의 신규분양 가구수는 경우 전년 동월의 132세대보다 440% 상승한 714세대, 수도권의 경우 전년 동월의 1371세대보다 66% 상승한 2270세대를 기록했다.

2019년 9월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2763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의 5272세대와 비교해서 48% 가량 급감했다. 기타지방은 총 1603세대로 전년 동월의 2346세대보다 32% 가량 감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