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올해 9월 기준 오피스텔의 연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8.18%의 수익률을 기록한 광주광역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가장 높은 월 임대료를 기록했지만 수익률은 그에 미치지 못해 4.86%로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낮은 연수익률을 기록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9월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70만9000원을, 평균 월 임대료는 64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 9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가장 높은 2억2702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도가 그 뒤를 이어 1억6819만9000원을 부산광역시는 1억3089만5000원의 매매가격을 나타냈다. 한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6376만4000원의 광주광역시였다. 대구광역시는 8895만4000원, 울산광역시는 1억110만2000원, 세종시는 1억145만3000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월평균 임대료의 경우 76만 9000원을 기록한 서울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64만6000원, 부산광역시는48만원, 대전광역시는 47만 6000원 등으로 서울 뒤를 이었다. 임대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33만1000원을 기록한 광주광역시였다. 세종시 35만 8000원으로 두 번째로 낮은 월 평균 임대료를 기록했고 울산광역시는 42만 3000원을, 대구광역시는 43만 6000원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월 임대료가 높은 오피스텔일지라도 매매가격이 높다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높은 매매가격의 오피스텔에 공실이 발생한다면 그 손실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오피스텔은 지방 도시 상품이라도 관리 업체를 고용하거나 교통 환경이 좋아져 관리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금액과 목적에 맞춰 다양한 지역으로 시야를 넓힌다면 원하는 수익률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