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에스테르 뒤플로(46)와 마이클 크레이머(55),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모두 미국인 경제학자들이다. 뒤플로와 바네르지는 MIT 교수로 제직하고 있으며 크레이머는 하버드 대학 교수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을 설명하며 세계 빈곤과 싸워온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3명의 수상자들은 단순히 경제학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교육과 아동의 건강을 세계 빈곤 문제와 연계한 다양한 방법론을 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곤을 혁파하기 위해 아동의 건강, 교육권,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에스테르 뒤플로, 마이클 크레이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출처=갈무리

뒤플로는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실제로 1972년 10월생인 그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46세며, 이는 역대 최연소 노벨상수상자다. 나아가 뒤플로는 역대 두 번째로 여성 노벨상 수상자라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뒤플로와 바네르지는 동료 연구가이자 부부기도 하다.

한편 뒤플로를 비롯한 3명의 수상자들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8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