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비맥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주류기업 오비맥주는 2020년 맥주에 적용되는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국산맥주의 소비 증대를위해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의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21일부터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해 2020년 말까지 출고되는 모든 제품의 공급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500㎖)의 출고가는 현행 1203.22원에서 1147원으로 4.7% 낮아진다. 

오비맥주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가격인하로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함으로, 국산맥주의 판매활성화와 소비촉진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